‘빅토자’ 덕분 당뇨환자 禁食 필수 ‘라마단’ 거뜬
저혈당 발작ㆍ체중감소도 및 당화혈색소値 비교우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8 11:14   수정 2015.06.08 11:15

“낮시간 동안 금식이 필수적인 ‘라마단’(Ramadan) 기간은 2형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전문인들에게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의료상의 도전입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소재한 아메리칸대학 베이루트 메디컬센터에 재직 중인 사미 아자르 교수의 말이다.

그는 5~9일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75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注)가 ‘라마단’ 기간 동안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관리에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요지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빅토자’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 설포닐유레아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한 그룹에 비해 4주에 걸친 ‘라마단’ 기간 동안 혈당 수치 조절에 비교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체중감소도가 우위를 보인 데다 저혈당 발작 증상이 나타난 횟수 또한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아자르 교수팀에 따르면 이 시험은 총 343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33주 동안 각각 ‘빅토자’ 1.8mg과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유레아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자르 교수팀은 4주의 ‘라다만’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혈당 수치 조절에 각별히 주목했다.

그 결과 혈당 조절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하는 수치의 하나인 당화단백(fructosamine) 수치의 경우 ‘라마단’ 기간 동안 ‘빅토자’ 병용群에서 12.8μmol/L 감소해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의 16.4μmol/L와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빅토자’ 병용群은 2.0%에서 저혈당 발작 증상이 나타나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의 4.3%를 밑돌았음이 눈에 띄었다. ‘빅토자’ 병용群은 또한 ‘라마단’ 기간 동안 체중이 1.43kg 감소해 설포닐유레아 대조群의 0.89kg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자르 교수는 “장시간 동안의 공복에 뒤이은 밤시간의 식사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중증 저혈당 또는 고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같은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와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라마단’ 기간에 앞서 증상관리에 각별한 조언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자르 교수는 5,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 동안 낮시간 금식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 기간 동안 중증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7.5배, 중증 고혈당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5배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아자르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 ‘빅토자’ 병용群의 경우 시험 착수시점부터 ‘라마단’이 종료된 기간 동안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목표치인 7% 이상에 도달했으면서 저혈당 발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이들의 비율이 53.9%에 달해 설포닐유레아 대조群의 23.5%를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빅토자’ 병용群은 또 시험기간 동안 체중이 5.40kg 감소해 1.46kg 감소한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을 상회했고,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역시 ‘빅토자’ 병용群은 1.24% 떨어져 0.65% 낮아진 설포닐유레아 대조群에 비해 우위를 유지했다.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목표치인 7% 이상에 도달한 그룹의 비율도 ‘빅토자’ 병용群은 57.1%에 달해 26.4%에 머문 설포닐유레아 대조群을 따돌렸다.

부작용이 발생한 비율을 보면 ‘빅토자’ 병용群이 23.7%여서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의 20.9%와 앞‧뒷집 차이를 보인 가운데 ‘빅토자’ 병용群은 구역, 설사, 구토, 복통 및 복부팽만감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10.5%로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의 3.7%에 비해 좀 더 빈도높게 수반됐다.

중증 부작용은 ‘빅토자’ 병용群이 1.3%에서 나타나 설포닐유레아 병용群의 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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