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국시장 겨냥 스웨덴 제약사와 제휴
재관류 손상 치료제 ‘시클로멀전’ 개발ㆍ발매 진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28 05:25   수정 2015.05.28 07:14

스웨덴의 미토콘드리아 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뉴로바이브 파마슈티컬 AB社(NeuroVive)가 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사노피社와 손을 잡았다고 26일 공표했다.

양사의 아시아 지역 자회사들이 심혈관계 질환에서 재관류 손상을 치료하는 약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사이클로필린(cyclophilin) 저해제 사이클로스포린 A의 신제형인 ‘시클로멀전’(CicloMulsion)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특히 양사의 제휴는 오로지 한국시장을 겨냥하고 체결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클로멀전’은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폐쇄된 혈관을 재통시키기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들에게서 재관류 손상을 치료하는 약물로 현재 유럽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3/4분기 중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제휴로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노피측은 한국시장에서 ‘시클로멀전’의 허가등록과 발매, 판촉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그 대가로 뉴로바이브 파마슈티컬측은 조건부 계약성사금과 함께 ‘시클로멀전’이 한국시장에서 발매에 들어갔을 때 로열티 지급을 약속받았다.

뉴로바이브 파마슈티컬社의 미카엘 브뢴네고르 회장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의 한곳인 한국시장을 겨냥하면서 사노피와 손을 잡음으로써 ‘시클로멀전’의 임상적‧상업적 가능성에 대해 한층 탄탄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사노피측과의 제휴가 오랜 기간 동안 생산적인 관계로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클로멀전’의 임상 3상 시험은 972명의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을 넓히기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 약물 또는 플라시보를 1회 투여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이 시험은 사이클로스포린이 산소가 결핍된 조직에 혈액공급이 갑자기 재개되었을 때 심장에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에서 착수된 것이다.

사망과 심부전 치료를 위한 입원, 초기 심부전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좌심실 내 변화 등이 발생한 비율을 비교평가하는 것이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 이 시험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도출될 경우 사노피측은 라이센싱 제휴의 폭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클로멀전’은 아울러 급성 심장 및 신장손상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로도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프랑스 리용 시민병원 및 스웨덴 스코네대학 등과의 협력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양사간 제휴가 성사됨에 따라 ‘시클로멀전’은 가까운 장래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임상 3상 시험이 착수될 예정이다. 시험은 뉴로바이브 아시아 지사로부터 ‘시클로멀전’의 중국시장 판권을 보장받은 현지 제약사인 시후안제약(Sihuan Pharmaceuticals: 四环醫葯)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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