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미국의 글로벌 제네릭‧특수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밀란 N.V.社(Mylan)와 M&A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고 있는 아일랜드 토털 헬스케어 메이커 페리고 컴퍼니社(Perrigo)가 다시 한번 제안을 비토했다.
페리고 주식 100%를 한 주당 현금 75.0달러와 밀란측이 발행한 일반주 2.3株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밀란측이 내놓은 제안을 29일 재차 단호하게 거절한 것.
이날 페리고측의 비토 응답은 밀란측이 수정한 제안을 제시한 당일 곧바로 나온 것이다.
페리고 이사회는 이에 앞서 자사의 일반株 100%를 한 주당 현금 205.0달러, 총 289억 달러 규모로 지난 8일 밀란측이 제시한 인수제안을 21일 전원일치로 거부한 데 이어 페리고株 한 주당 현금 60.0달러와 밀란株 2.2주를 교환하는 조건의 24일 수정제안에 대해서도 단호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었다.
실제로 페리고 이사회는 한 주당 현금 205.0달러를 제시했던 첫 번째 제안에 대해 회사의 현재가치 뿐 아니라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크게 평가절하한 것에 불과한 데다 주주들을 위해 최선의 이익을 보장해 주지도 못하는 수준의 것이라고 깎아내린 바 있다.
29일 제안과 관련해서도 페리고측은 “앞서 거부한 제안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의 조건”이라고 못박았다.
밀란측이 발행한 주식의 가치와 관련해 양사간에 이견이 존재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가 밀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항간의 관측이 고개를 들고 확산되기 이전의 마지막 주식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10일 당시 밀란株는 한 주당 55.31달러를 형성했었다.
페리고측은 M&F 루머와 무관했던 지난달 10일 현재 밀란株의 가치를 감안할 때 이번에 제시된 수정제안은 페리고株 한 주당 202.20달러의 조건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페리고 이사회는 회사의 주주들에게 이번 제안에 화답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밀란과 페리고가 전개하고 있는 M&A 밀고 당기기!
그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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