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분야의 글로벌 아웃소싱 마켓이 올해부터 앞으로 6년 동안에도 연평균 8.7%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10일 공개한 ‘글로벌 제약산업 아웃소싱 마켓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 아웃소싱 마켓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9.4%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1,306억5,000만 달러의 볼륨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다양한 소임을 행하는 과정에서 여분의 손(a spare hand)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아웃소싱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고, 오늘날에는 온갖 유형의 외부위탁(externalization)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아웃소싱이 제약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서 모든 측면에 걸쳐 활기를 띄고 있고, 앞으로 아웃소싱이 점유하는 몫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 아웃소싱 마켓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2,1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생명공학 붐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아웃소싱 수요를 늘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세계경제가 안정된 상태로 접어듦에 따라 벤처캐피털 자금이 R&D 집약적인 생명공학 분야로 유입되면서 이 분야의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보고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저분자량 약물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아웃소싱의 경우 포화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기초적인 화학합성 분야에 더 이상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는 현실도 이 같은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오히려 대부분 또는 100% 가상모델(virtual model)을 활용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들이 저분자량 약물 R&D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갈수록 더 많은 제약기업들이 생물의약품 분야에 집중할 것이므로 가까운 장래에 저분자량 약물개발은 뚜렷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물의약품 부문과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점유하는 몫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체약물 개발 측면에서 R&D 수요의 증가가 특히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항체약물 개발과 관련한 아웃소싱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는 아웃소싱이 전문적인 위탁연구기관(CRO)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긴밀한 기업간 협력에 무게중심이 두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보고서는 R&D에 주력하는 생명공학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임상 부문의 아웃소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 부문에서는 상황이 사뭇 달라 CROs에 위탁하는 경향이 최적의 모델로 폭넓게 인식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규모의 크고 작음과 무관하게 앞으로 임상시험 부문에서 아웃소싱의 몫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찬가지로 저분자량 약물제조 및 생물의약품 제조 분야에서도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몫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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