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ㆍ獨 머크, 항암제 ‘잴코리’ 공동마케팅
미국ㆍ유럽 5개국ㆍ중국ㆍ터키 및 일본 등서 코프로모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4-08 05:20   수정 2015.04.08 07:09

화이자社와 독일 머크社가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저해제의 일종으로 화이자가 지난 2011년 8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국소진행성 도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잴코리’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표한 것.

이날 양사는 각종 고형암을 겨냥한 치료제로 차후 발매가 기대되고 있는 약물인 아벨루맙(avelumab) 기반 요법제들을 발매하기에 앞서 핵심시장들에서 통합된 항암제 영업조직을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손을 잡았다.

‘잴코리’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서 최초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저해제로 허가를 취득한 항암제이자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약 및 2차 선택약으로서 효과적인 약물임이 2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던 약물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잴코리’는 2단계에 걸쳐 코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단계는 미국, 캐나다, EU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에서 올해 2/4분기와 3/4분기에 걸쳐 코프로모션에 착수하겠다는 것인데, 미국 및 캐나다시장의 경우 독일 머크社의 미국 및 캐나다 제약사업 부문인 EMD 세로노社가 맡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중국 및 터키 등에서 오는 2016년 1월 코프로모션에 착수토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독일 머크측이 ‘잴코리’의 코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수수료를 받고, 2016년부터는 화이자 80%‧독일 머크 20%의 비율로 이익을 분배키로 하는 내용이 합의내용에 포함됐다.

코프로모션 종료시점은 미국, 캐나다, EU 5개국 및 일본 등이 오는 2020년 12월 31일이며, 중국 및 터키 등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코프로모션을 통해 올려질 ‘잴코리’의 매출은 화이자측 실적으로 기록된다.

화이자社 항암제 부문의 리즈 바렛 사장은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 양성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약물인 ‘잴코리’의 유산을 독일 머크측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가 ‘잴코리’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미래의 항암제 발매에 대비한 최고의 영업조직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독일 머크社의 안드류 쉬에르마이어 글로벌 항암제 부문 사장은 “아벨루맙의 공동개발 및 코마케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동발매에 합의한 것은 양사에 모두 흥미로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핵심시장들에서 항암제 영업조직을 통합적으로 운영키로 한 데에 따른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머크측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번 합의는 차후 아벨루맙의 발매 가능성에 앞서 자사의 미국‧캐나다 영업조직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는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쉬에르마이어 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1월 면역 항암제의 일종인 항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1(anti-PD-L1)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인 아벨루맙의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