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社의 제약사업 부문인 머크 세로노社가 마이크로소프트社의 빌 게이츠 회장이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지난 1999년 11월 설립한 말라리아 의약품 벤처재단(MMV)과 공동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1일 공표했다.
MMV측으로부터 말라리아 신약후보물질 ‘DDD107498’의 전권을 인계받아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는 것.
‘DDD107498’은 MMV측이 이언 길버트 교수와 케빈 리드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대학 신약개발팀과 손잡고 확보했던 신약후보물질이다. MMV는 국내의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아르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비영리 기관이어서 낯익은 이름이다.
머크 세로노社의 루치아노 로세티 글로벌 R&D 부문 부사장은 “이번 합의가 우리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뿐 아니라 MMV측과의 협력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로세티 부사장은 또 “가장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MMV측의 목표를 머크 세로노가 공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DDD107498’의 임상시험은 이 약물이 말라리아 원충의 라이프사이클 주기 동안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 그리고 가장 중증의 말라리아 균주에 1회 투여했을 때 체내에서 장시간 동안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개발 및 발매와 관련한 전권은 머크 세로노측에 주어지게 되고, MMV측은 임상시험을 비롯한 개발과정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말라리아가 풍토병으로 창궐하는 국가들의 민‧관 네트워크에 접근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머크 세로노는 개발도상국 소아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가운데 말라리아와 주혈흡충증 등 소외질환들과 관련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
MMV의 티모시 웰스 최고 학술책임자는 “머크 세로노를 비롯한 제휴사들과의 협력이 말라리아 치료제 기대주 ‘DDD107498’의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엄청난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신약후보물질들이 개발되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DDD107498’이 매우 유망한 약물인 만큼 개발과정에서 머크 세로노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지난 2013년 한해 동안에만 총 1억9,800만여건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소아환자들을 중심으로 58만4,000여명이 사망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 열대의학연구소의 페터 크렘즈너 소장은 “독일 제약업계가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현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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