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만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한 약물이 불안장애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캐나다 오타와대학 의대의 샤오-훼이 첸 부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뉴런’誌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편도체 내 세포간 연쇄반응을 통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유도한 불안이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신호전달 기전을 손상시키는 데 미친 영향’이다.
첸 교수는 “불안증과 비만이 갈수록 중대한 현안들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 두가지 증상들을 조절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작용경로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약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래 첸 교수팀은 뇌의 발달 및 재생과 관련해 ‘LMO4’라는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용 쥐들의 뇌내 특정부위에서 이 유전자의 결핍을 유도한 결과 불안한 행동과 함께 비만이 눈에 띄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
그런데 연구팀은 ‘PTP1B’라는 효소가 이처럼 ‘LMO4’가 불안한 행동과 비만을 유도하고 체내에서 마약성 물질(endocannabinoid)이 분비되도록 하는 분자 작용기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다.
특히 이 ‘PTP1B’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의 비만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인 트로더스케민(trodusquemine)이 불안증과 비만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연구팀을 알아낼 수 있었다.
첸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항불안제들의 경우 의존성 문제 뿐 아니라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맹점을 안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뇌로 하여금 ‘PTP1B’ 수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첸 교수에 따르면 현재 트로두스케민은 임상시험에서 식욕조절 및 체중감소 뿐 아니라 유방암에도 유의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연구사례들을 보면 대사계 장애와 비만을 나타낸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데, 비만과 불안증 사이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상관성을 규명하면 두가지 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첸 교수의 설명이다.
첸 교수는 “트로두스케민이 비만과 불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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