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임브루비카’ 개발사 210억弗에 인수
美 제약기업 파마사이클릭스..항암제 부문 강화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06 00:32   수정 2015.03.06 07:08

애브비社가 항암제 ‘임브루비카’(Imbruvica: 이브루티닙)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제약기업 파마사이클릭스社(Pharmacyclics)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4일 양사가 공동발표했다.

실제로 애브비가 인수할 대상 가운데는 파마사이클릭스측이 보유한 대표자산이라 할 수 있는 ‘임브루비카’가 포함됐다. 파마사이클릭스社(Pharmacyclics)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서니베일에 소재한 제약기업이다.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애브비는 항암제 분야에서 임상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나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탄탄한 제품력을 한층 강화하고, 혈액암 치료제 부문에서 선도주자의 한곳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게 되는 등 여러모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혈액암 부문은 현재 글로벌 마켓규모가 연간 240억 달러대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사간 합의로 애브비는 파마사이클릭스측이 발행한 주식을 한 주당 261.25달러의 조건으로 현금 및 자사주식을 지급해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수금액은 총 210억 달러 안팎의 규모에 이르게 됐다. 아울러 양사 이사회는 인수합의案을 승인했다.

‘임브루비카’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17p 염색체 결실을 동반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 및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등 4개 혈액암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고 있는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의 일종이다.

지난 2013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한 항암제이다. FDA로부터 3차례에 걸쳐 ‘획기적 치료제’ 지정을 거쳐 승인받은 유일한 약물이기도 하다.

또한 ‘임브루비카’는 각종 고형암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항암제여서 미래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측이 면역학과 혈액종양 분야에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파마사이클릭스측도 다수의 면역학 개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애브비社의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키로 한 것이야말로 전략적으로 볼 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의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파마사이클릭스측이 보유한 재능있고 혁신적인 조직이 애브비에 커다란 가치를 플러스시켜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파마사이클릭스측이 보유한 대표제품이라 할 수 잇는 ‘임브루비카’의 경우 우리의 항암제 부문 제품력을 강화시켜 줄 뿐 아니라 다양한 혈액암들에 괄목할 만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한 만큼 환자치료의 기준을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존슨&존슨社에 의해 인수될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돌아 귀추를 더욱 주목케 했던 파마사이클릭스社의 밥 듀건 회장은 “우리가 애브비의 일원이 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양사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으므로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향상에 매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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