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스위스 백신기업 글리코박신 AG社(GlycoVaxyn AG)를 인수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는 지난 2012년 학술제휴 관계를 구축한 이래 글락소측이 글리코박신 지분 일부를 보유해 왔다.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글락소측은 잔여지분을 현금 1억9,000만 달러(약 1억2,4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이로써 글락소측이 글리코박신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총 2억1,200만 달러(약 1억3,900만 파운드)에 달하게 됐다.
글리코박신은 다양한 세균감염성 질환들을 예방‧치료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생물학적 결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또한 글리코박신측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글락소가 새롭고 간편한 결합백신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간 합의조건에 따라 글락소는 폐렴,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및 세균성 이질 등 현재 초기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몇몇 세균감염증 예방백신들까지 넘겨받으면서 백신 부문의 제품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백신사업부의 몬세프 슬라우이 사장은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중증 세균감염증들을 예방해 줄 신세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더욱이 여기서 언급된 신세대 백신들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제품들이 부재한 형편이라는 사실을 슬라우이 사장은 상기시켰다.
이에 앞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백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 4월 노바티스社로부터 71억 달러에 백신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글리코박신 AG社의 필리페 드로 회장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백신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선도적인 백신업체 가운데 한곳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글리코박신측 관계자들로 구성된 인수팀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인수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글리코박신측은 경영의 독자성과 함께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글락소측 또한 인수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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