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약효 무용론? 아이고, 의미없다~
증상완화 소요기간 단축, 입원률ㆍ합병증 비율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30 11:11   

줄이고, 낮추고..

로슈社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가 증상이 완화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입원률 및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도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요지의 심층 분석결과가 공개됐다.

그렇다면 학계 일각에서 ‘타미플루’ 약효 무용론을 제기하는 주장이 고개를 들어왔을 뿐 아니라 꽤 격렬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학 공중보건대학의 아놀드 S. 몬토 교수팀(역학)과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의 스튜어트 포코크 교수(의료통계학) 공동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 온라인版에 29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들에게 오셀타미비르를 투여했을 때 나타난 치료효과: 무작위 대조 시험사례들에 대한 심층분석’이다.

연구팀은 성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셀타미비르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증상 완화도와 합병증 발생률,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사례들을 확보해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총 3,428명의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75mg을 1일 2회 복용토록 하면서 피험자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및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진행된 9건의 공개‧비공개 시험사례들을 심층분석했던 것.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1일 이전까지 발표되었던 임상시험 등록자료들에 대한 분석작업 등도 병행했다.

그 결과 ‘타미플루’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 모든 증상들이 완화되는 데 소요된 시간이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21% 단축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즉, 증상이 완화되기까지 ‘타미플루’ 복용群은 평균 97.5시간이 소요된 반면 플라시보 대조群은 122.7시간이 소요되어 25.2시간의 격차를 보였다는 것.

바꿔 말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증상이 하루 정도는 빠르게 완화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수치들인 셈이다.

또한 피험자들을 분류한 후 48시간 이상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항생제 투여를 필요로 할 정도의 하기도(下氣道) 합병증이 발생한 비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타미플루’ 복용群은 4.9%에 그쳐 플라시보 대조群의 8.7%와는 확실한 차이를 내보였다.

이유를 불문하고 입원한 환자들의 비율을 비교분석했을 때에도 ‘타미플루’ 복용群은 0.6%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1.7%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구역 또는 구토 부작용이 눈에 띈 비율이 ‘타미플루’ 복용群에서 9.9% 및 8.0%로 조사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6.2% 및 3.3%를 상회했다.

이밖에 신경‧정신계 부작용이나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들에게 ‘타미플루’를 복용토록 했을 때 임상적 관점에서 증상이 완화되는 데 소요된 시간이 단축되었을 뿐 아니라 하기도 합병증 및 입원률이 감소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일부에서 구역 및 구토 부작용이 수반되었지만, ‘타미플루’의 임상적 효용성을 감안하면 일각의 무용론에 힘이 실리게 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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