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제 EU서 승인
신속심사 거쳐 개가..폐암 치료제 ‘바가테프’와 동일약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0 09:44   

베링거 인겔하임社는 EU 집행위원회가 특발성 폐 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Ofev: 닌테다닙)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오페브’는 지난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을 거쳐 11월 20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자문위원회(CHMP)가 허가를 권고키로 결정하는 등 순탄한 과정을 거쳐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또한 ‘오페브’는 지난해 11월 EU 집행위원회가 폐암 치료제로 승인했던 ‘바가테프’(Vargatef)와 동일한 약물이다. FDA의 경우 지난해 10월 새로운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제로 ‘오페브’의 발매를 승인한 바 있다.

특발성 폐 섬유증은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폐 질환의 일종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클라우스 두기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에 ‘오페브’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유럽 내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는 데 커다란 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페브’의 승인은 아울러 특발성 폐 섬유증과 같은 희귀질환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을 성취하고자 기울이고 있는 베링거 인겔하임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24개국에서 총 1,066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오페브’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오페브’를 1일 2회 복용한 환자들은 폐 기능의 연간 감퇴율이 50% 안팎까지 감소했을 만큼 증상의 진행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증상의 급성악화 위험성을 68% 정도까지 크게 감소시켜 주었음이 눈에 띄었다. 특발성 폐 섬유증에 급성악화가 나타나면 입원 또는 사망 등으로 귀결되게 된다.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영국 사우댐프턴대학 의대의 루카 리셸디 교수는 “최근까지 특발성 폐 섬유증 환자들은 치료제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며 ‘오페브’가 허가를 취득한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특발성 폐 섬유증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당 14~43명 정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폐 내부에 영구적인 손상이 나타나면서 폐로부터 체내의 주요한 장기(臟器)들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주로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