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새로운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라졸라에 소재한 비영리 연구기관 캘리포니아생물의학연구소(CIBR)와 새로운 저분자량 섬유증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5일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 예.
이에 따라 BMS는 CIBR측이 보유한 전임상 단계의 섬유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과 제조,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그러고 보면 BMS는 최근들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분야의 하나인 섬유증 치료제의 개발을 전략적 중점분야의 하나로 주목하고 증상의 진행을 차단 또는 지연시켜 줄 신약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제로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리소포스파티드산 1(LPA1) 수용체 길항제 ‘BMS-986020’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로 임상 2상이 현재진행형인 CCR2/5 이중 길항제 등은 단적인 사례.
지난해 11월에는 총 4억4,4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갈렉토 바이오텍 AB社(Galecto)를 인수하는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한 바도 있다. 당시 합의는 특발성 폐 섬유증 및 기타 폐 섬유성 증상 치료제로 임상 1상 단계의 R&D가 한창인 새로운 흡입형 갈렉틴-3 저해제 ‘TD139’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된 것이었다.
CIBR과 제휴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칼 데시코 R&D 부문 사장은 “새로운 유망 개발 프로그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섬유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화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CIBR이 섬유성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만큼 이번 합의가 새로운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생물의학연구소의 피터 G. 슐츠 소장 또한 “BMS와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신약을 선보이기 위해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저분자량 섬유증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