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에볼라 예방ㆍ치료제 사용..애 잡을라~
FDA, 온라인서 유통 관련 소비자들에 주의요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18 12:04   

“에볼라를 예방, 치료 또는 치유해 준다고 주장하는 사기성 짙은(fraudulent) 제품들이 시중에서 너무 많이 눈에 띄고 있다.”

FDA가 온라인상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주장하는 약물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 14일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같은 FDAD의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와 관련해 아직 임상시험이 종료되지 않았고 허가를 취득하지도 못한 상태의 치료제 및 백신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11일(스위스 현지시간 기준) 긴급승인한 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FDA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이래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해 준다거나 에볼라 감염증을 치료해 준다는 효과를 주장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관련해 소비자 불만 사례들이 속속 접수됨에 따라 이처럼 유의를 당부하고 나선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날 FDA는 현재까지 FDA의 허가를 취득한 에볼라 예방제 또는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비록 일부 에볼라 예방백신 및 치료제들의 개발이 현재 진행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아직은 개발 초기단계에 있을 뿐인 데다 안전성 및 효능 평가절차를 완벽하게 거치지 못했고,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급절차는 지극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FDA는 지적했다.

더욱이 인터넷에서 판매가 가능토록 허가를 취득한 에볼라 예방백신 및 치료제 또는 특별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을 겨냥해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도 소비자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FDA는 설명했다.

그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들(dietary supplements)의 경우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를 표방할 수 없도록 규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또 질병관리센터(CDC)를 출처로 인용하면서 에볼라가 미국의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중대한 요인으로 자리매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을 기화로 예방, 치료 또는 치유효과를 주장하는 사기성 짙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너무 많이 눈에 띄고 있다며 FDA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FDA는 이처럼 사기성 짙은 제품들과 잘못된 주장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에볼라는 바이러스 출혈열의 일종으로 고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쇠약감, 설사, 구토, 복부통증, 식욕감퇴, 비정상적인 출혈 등을 나타낸다. 감염원에 노출된 후 2~21일이 경과한 시점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8~10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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