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안구고혈압 치료 복합제 EU 승인
베타차단제 병용 불필요 간편한 투여 장점 ‘심브린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29 05:21   수정 2014.07.29 07:22

노바티스社의 안과 치료제 부문 자회사인 알콘社는 상승한 안압을 낮추는 안과용 액제 타입의 약물인 ‘심브린자’(Simbrinza; 브린졸라마이드 10mg/mL+주석산염 브리모니딘 2mg/mL)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심브린자’는 단독요법제로는 상승한 안압을 충분한 수준으로 강하시킬 수 없는 성인 개방각 녹내장 또는 안구고혈압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케 됐다.

‘심브린자’는 안압상승 치료효과가 확립된 브린졸라마이드와 브리모니딘의 복합제를 1일 2회 안구 부위에 떨어뜨려 투여하는 타입이어서 이 약물들을 개별적으로 투여할 때에 비해 투약의 용이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특히 ‘심브린자’는 베타차단제를 병용하지 않는 유일한 고정용량 녹내장 치료용 복합제이다. 베타차단제는 상승한 안압을 낮추는 데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지만, 호흡기계 또는 심혈관계 증상을 동반한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상당수에서 투여가 금지되어 왔던 형편이다.

알콘社의 제프 조지 사장은 “우리의 녹내장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심브린자’의 추가로 크게 보완될 수 있게 됐다”며 “베타차단제 병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유일한 고정용량 복합제를 녹내장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알콘이 녹내장 치료제 부문의 제품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기 위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개방각 녹내장은 전 세계 녹내장 환자들 가운데 74%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시험에서 ‘심브린자’는 상승한 안구혈압을 23~37%까지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안압상승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효능까지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녹내장학회(EGS) 이사이자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소재한 류블랴나 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장으로 재직 중인 바바라 크벤켈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최대 80% 정도가 복약준수를 이행하지 않아 시력상실로 전이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는 복합제여서 투약의 복잡성이 한결 덜한 데다 취급이 용이하고 환자들의 부담 또한 적은 ‘심브린자’와 같은 약물을 환자들이 적절히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브린자’의 효능 및 안전성은 총 1,.450명의 개방각 녹내장 또는 안구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2회 투여토록 하는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피험자들은 기존의 다양한 안구고혈압 치료제 및 단독요법제들로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실패한 환자들이었다.

이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는 오는 9월 13~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녹내장‧굴절외과학회(ESCRS) 제 32차 학술회의 석상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노바티스측은 3/4분기 중으로 영국에서 ‘심브린자’의 유럽시장 데뷔식을 치른 데 이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EU 내 각국시장에서도 발매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브린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