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 중추신경계 장애 신약개발 파트너십
알쯔하이머 치료제 등 공동개발‧독점 마케팅 전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26 11:42   

머크&컴퍼니社가 항암제와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 제약기업 바이오노믹스 리미티드社(Bionomics)와 손을 잡았다.

바이오노믹스측이 알쯔하이머 및 기타 중추신경계 장애 증상들과 관련이 있는 인지기능 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BNC375’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독점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표한 것.

여기서 언급된 “기타 중추신경계 장애 증상”들 가운데는 정신분열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파킨슨병 등이 포함된다.

머크&컴퍼니社가 바이오노믹스 리미티드社와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7월 신경병증성 통증을 비롯한 만성통증 치료제를 내놓기 위한 새로운 저분자량 신약후보물질 탐색‧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BNC375’는 인지기능 장애 동물실험 모델에서 괄목할 만한 효용성이 눈에 띔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미래의 기대주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임상시험을 포함해 연구‧개발에 소요될 일체의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간 제휴를 통해 글로벌 마켓 발매에 도달한 제품들의 경우 예외없이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그 대가로 바이오노믹스측은 우선 2,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건네받기로 했으며, 차후 도출될 개발성과에 따라 최대 5억6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제품발매에 따라 받게 될 로열티 수준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노믹스 리미티드社의 데보라 라첸 회장은 “알쯔하이머를 비롯한 각종 중추신경계 장애 증상에 기인한 인지기능 손상을 겨냥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머크&컴퍼니社와 제휴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라첸 회장은 또 자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연구방법론과 ‘아이언X’(ionX) 플랫폼 기술을 비롯한 노하우들이 접목되면서 신약개발 과정이 발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오노믹스는 선정된 R&D 프로그램들의 개발 및 마케팅을 맡을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전략적 제휴에 주력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루퍼트 베시 초기개발 부문 사장은 “바이오노믹스와 다시 한번 학술 부문의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노믹스가 신경과학 표적群에서 저분자량 약물들을 개발하는 분야에서 보유한 역량과 기술은 대단히 인상적인 수준의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알쯔하이머는 현재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층 인구 9명 중 1명 꼴로 발생하고 있는 증상이다. 전체 환자 수가 500만명에 달하면서 미국의 6번째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을 정도.

게다가 오는 2025년에 이르면 미국의 65세 이상 알쯔하이머 환자 수가 현행보다 40% 급증하면서 710만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호주에서도 알쯔하이머 환자 수는 33만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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