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는 러시아 최대 제약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베로팜社(Veropharm)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23일 공표했다.
현재 베로팜社의 지배지분을 보유한 모회사인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바바라 소재 투자기업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 가든 힐스社(Limited Liability Company Garden Hills)를 인수키로 했다는 것.
베로팜社는 2,000여명의 재직인력을 보유한 가운데 10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들을 발매해 왔던 러시아 유수의 제약기업이다.
인수금액은 관련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가든 힐스측이 보유한 베로팜 지분률에 따라 136억 루블에서 170억 루블(약 3억9,500만~4억9,500만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애보트측은 설명했다.
가든 힐스측은 현재 베로팜 지분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지분률은 95%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애보트는 또한 합의조건에 따라 47억 루블(약 1억3,600만 달러) 상당의 베로팜측 부채를 떠안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애보트는 글로벌 헬스케어 마켓 장기 공략전략의 일환에 따라 지난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그 동안 애보트는 러시아 현지환자들을 위해 각종 헬스케어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베로팜 인수를 통해 애보트는 여성건강 관련제품들에서부터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위장병, 암 등에 이르기까지 한층 다양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애보트는 또한 베로팜측이 러시아 현지에서 보유해 왔던 제약공장 한곳과 함께 현재 신축공사가 한창인 새로운 첨단공강 한곳까지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까지 거두게 됐다. 자사가 보유한 제조 노하우를 베로팜의 기존 인프라에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의 창출로 귀결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애보트는 베로팜 인수를 통해 2015 회계연도에 1억5,000만 달러 안팎의 매출 플러스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인수절차의 경우 올해 4/4분기 중으로 완료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여파가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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