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탄’ 후 신약부재 여드름藥 시장 개화 징후
美 등 주요 6개국 마켓볼륨 2018년 28억弗 상회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23 14:21   

지난 2012년 23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주요 6개국 여드름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28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3.9%의 안정된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서 언급된 “주요 6개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컴퍼니 글로벌데이터社는 17일 공개한 ‘기회분석: 여드름 기회분석 및 오는 2018년까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주요 6개국 여드름 치료제 마켓에서 절대적인 몫을 미국시장이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91%의 마켓셰어를 차지했던 것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92%로 점유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헤터 리치 애널리스트는 “여드름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주요한 사유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솔라나 비치에 소재한 제약기업 앤드로사이언스 코퍼레이션社(AndroScience)의 ‘ASC-J9’과 노르웨이 포토큐어社(Photocure)의 ‘비소낙’(Visonac) 등 새로운 약물들이 오는 2017년경 발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갈더마社의 ‘에피듀오’(Epiduo; 아다팔렌+과산화 벤조일)의 소아환자 적응증이 추가되고, 환자 순응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착수되면서 여드름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이처럼 긍정적인 징후들이 지난 1982년 ‘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이 발매된 이래 이렇다 할 신약이 출현하지 못하면서 오랫동안 정체되어 왔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 여드름 치료제 마켓만 하더라도 여드름 환자 수가 지난 2012년에 총 1억400만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이 시장이 커다란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치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제약기업들은 국소도포용 약물들이 높은 약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투자한 만큼 대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관례적으로 여드름 치료제 시장진입을 꺼려왔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유들이 새로운 증상완화 치료제 또는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약물의 개발을 더디게 하는 요인들로 작용해 왔다고 리치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여드름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크게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로 단연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제의 부재를 꼽았다. 이와 함께 환자 순응도의 향상, 기존의 약물들에 비해 저렴한 치료대안의 부재 등을 나열했다.

하지만 이제 제약기업들은 여드름의 병태생리학적 측면에 대한 이해의 폭이 크게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충분한 수준의 환자 풀(pool)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차후 여드름 치료제 개발에 새롭게 눈을 돌리는 생명공학기업 및 제약기업들을 목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리치 애널리스트는 “차후 ‘ASC-j9’과 ‘비소낙’의 발매가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오는 2018년 말까지 혁신적인 여드름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기업들의 가세가 줄을 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같은 전망은 단기적‧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 급격한(dramatically) 변화가 뒤따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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