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임상 단계 나노약물 플랫폼 기술 보유업체 BIND 테라퓨틱스社(BIND Therapeutics)와 손을 잡았다.
BIND 테라퓨틱스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표적지향성 프로그램화 치료제로 알려진 ‘아큐린스 TM’(Accurins TM)을 이용해 항암제 이외의 각종 치료제 분야에서 로슈측의 주도로 새로운 나노약물을 개발키로 합의했음을 19일 공표한 것.
특히 양사간 협력은 BIND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아큐린스 TM’ 기술을 로슈측이 특허를 취득한 치료약물 탑재(therapeutic payloads) 기술 및 표적 리간드(targeting ligands; 리간드 분자가 표적 세포 및 조직에 가서 결합) 기술과 결합시키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다만 양사간 합의에 따라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아큐린스 TM’은 고도의 표적지향적 선택성을 지녀 항암제와 항염증제, 심혈관계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치료효과를 높여줄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노약물이다. 감염된 세포나 조직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BIND 테라퓨틱스社의 스코트 미닉 회장은 “글로벌 선도업체이자 혁신적인 제약기업으로 손꼽히는 로슈와 손을 잡음에 따라 나노약물 분야에서 BIND 테라퓨틱스가 더욱 선도적인 지위를 굳힐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BIND 테라퓨틱스의 의학 나노공학 플랫폼 기술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질병 분야에서 로슈가 자랑하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귀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BIND 테라퓨틱스는 ‘탁소텔’(도세탁셀)을 탑재한 비소세포 폐암 칠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BIND-014’를 비롯한 각종 약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BIND-014’의 경우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한편 BIND 테라퓨틱스社는 ‘아큐린스 TM’을 근간으로 한 선택적 저분자량 표적지향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및 4월 각각 암젠社 및 화이자社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는가 하면 아스트라제네카社 등과도 연구협력을 위해 손을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