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내 전암성(前癌性) 병변을 치료하는 경구패치(oral patch) 기술을 개발‧발매할 신생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글로벌 독점계약이 4일 미국에서 체결되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구강 내 전암성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침습성 외과수술을 필요로 하는 데다 수술 후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서 병변이 재발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오하이오주립대학과 미시간대학, 그리고 미국 오하이오州 컬럼버스에 소재한 제약기업 벤처 테라퓨틱스社(Venture Therapeutics)이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고등급 구강 내 전암성 병변의 경우 전체의 30% 정도가 구강 내 편평세포암종을 비롯한 구강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구강 내 편평세포암종을 포함한 구강암은 환자들에게 여러 모로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료할 때 외모(esthetics)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안면 및 구강 내 조직을 제거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통계를 보면 올해에만 4만2,440여건의 구강암이 발생할 뿐 아니라 8,390명 이상이 구강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치과대학과 같은 대학 종합암연구소, 미시간대학 의용공학과 등의 연구진이 구강 내에 부착하는 패치제 타입의 항암제 개발에 주목한 것은 구강 내 전암성 병변의 경우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패치제 타입의 국소용 약물전달제제로 병소 부위에 부작용 없이 직접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종합암연구소의 마이클 칼리주리 소장은 “대학에서 여러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제약업계로부터 강력한 지원이 뒤따를 이 같은 유형의 제휴야말로 좀 더 표적지향적인 항암제의 개발과 발매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방식의 제휴는 새롭고 보다 효과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촉매제로 작용해 효과가 한층 우수하고 신속한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부작용은 적게 수반하는 신약의 개발로 이어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대학 치대의 수잔 R. 맬러리 교수(구강병변학‧방사선학)는 “구강패치제 기술이 기존 항암제들에 수반되어 왔던 독성문제를 우회하면서 전암성 조직 부위에 직접적으로 암 예방물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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