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감염증 치료제 전문제약사 인수 합의
美 아이데닉스 파마 38억5,000만弗 조건에 매입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10 05:38   수정 2014.06.10 07:03

머크&컴퍼니社가 C형 간염 치료제 부문의 강자 자리를 예약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감염증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Idenix)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9일 공표한 것.

이날 머크&컴퍼니社는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주식을 한 주당 24.50달러, 총 38억5,000만 달러 상당의 조건으로 인수키로 하는 案을 양사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는 노바티스社와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세비보’(Sebivo; 텔비부딘)의 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감염증 치료제 분야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세비보’는 미국시장의 경우 ‘타이제카’(Tyzeka)라는 이름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이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로저 펄무터 사장은 “아이데닉스가 뉴클레오사이드 및 뉴클레오타이드 화학과 프로드럭 기술 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C형 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유망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며 “아이데닉스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C형 간염 치료제들이 우리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아이데닉스는 리바비린과 병용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범 유전자형(pan-genotypec) 요법제들로 치료기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 C형 간염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2개 뉴클레오타이드 프로드럭 ‘IDX21437’ 및 ‘IDX21459’와 1개 NS5A 저해제 사마타스비르(samatasvir) 등 3개 C형 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들이 바로 그것. 이들은 모두 경구용 범 유전자형 고정용량 복합제들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론 르노 회장은 “머크가 C형 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혁신의 전통을 구축해 왔던 제약사여서 이번 합의로 주주들을 위해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현재 머크&컴퍼니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 NS3/4A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 ‘MK-5172’와 HCV NS5A 복제 복합 저해제 ‘MK-8742’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들 약물의 복합제는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은 상태이다.

지난 4월 머크&컴퍼니측은 ‘MK-5172’와 ‘MK-8742’의 복합제를 리바비린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유형의 유전자형 C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음을 공표하기도 했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자회사를 통해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측이 발행한 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가 종료된 이후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2단계 인수절차를 거쳐 100%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인 인수절차들은 3/4분기 중으로 완전히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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