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보톡스’ 대항마 북미시장 전권 “꿀꺽”
‘레스틸렌’ ‘디스포트’ 등 갈더마 통해 마케팅 전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29 12:04   

세계 최대의 식품기업인 스위스 네슬레社(Nestle S.A.)가 주름개선제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A형)의 대항마로 잘 알려진 ‘레스틸렌’(Restylane; 동물外 유래 히알우론산 충진제)의 전권을 확보했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는 ‘레스틸렌’과 ‘펄레인’(Perlane; 히알우론산 충진제), ‘에머벨’(Emervel; 히알우론산 충진제), ‘스컬트라’(Sculptra; 주사제용 폴리-L-락트산) 및 ‘디스포트’(보툴리눔 독소 A형) 등의 주름개선제들과 관련해 자사가 보유해 왔던 전권을 네슬레社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28일 공표했다.

그 대가로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는 14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틸렌’은 밸리언트측이 지난 2012년 9월 미국 애리조나州 스코트데일에 소재한 피부질환 및 에스테틱 전문제약사 메디시스 파마슈티컬 코퍼레이션社(fMedicis)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네슬레社는 오는 7월 스위스 갈더마 S.A.社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인 상태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네슬레측은 갈더마를 통해 이번에 확보한 제품들의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네슬레社는 이에 앞서 자사가 보유해 왔던 프랑스 화장품기업 로레알 그룹의 지분 총 4,850만株를 매각키로 양사가 합의했음을 지난 2월 공표한 바 있다.

당시 로레알측은 주식을 환매하는 데 소요될 금액의 일부(나머지는 기업어음 발행)를 자사가 보유한 갈더마社 지분 50%(2,120만株)를 31억 유로의 조건으로 네슬레측에 처분해 충당키로 했음을 공개했었다.

밸리언트측은 이번 합의가 자사 뿐 아니라 갈더마측에도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인 딜(deal)이 될 뿐 아니라 엘러간社를 인수려는 자사의 플랜과도 잘 부합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갈더마는 이미 북미시장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레스틸렌’과 ‘펄레인’, ‘디스포트’, ‘에머벨’ 등으로 강력한 제품력을 구축해 왔던 더마톨로지컬 메이커이다.

밸리언트와 네슬레간에 성사된 합의 덕분에 네슬레는 미국 및 캐나다 시장에서도 이 제품들의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된 데다 ‘스컬트라’까지 덤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은 오늘날 발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마켓에서 5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시장이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J. 마이클 피어슨 회장은 “움베르토 C. 안투네스 회장이 지휘하는 갈더마가 강력한 비즈니스 역량을 구축한 전통을 보유한 데다 에스테틱 피부의학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해 왔던 만큼 이번 합의를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또 갈더마측이 우리의 에스테틱 영업팀이 기울여 왔던 노력과 영업역량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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