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1일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지음에 따라 업종별 유‧불리를 가늠하려는 주판알 튕기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 나라 의약품시장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새삼 관심이 기울여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소재한 비영리 의료정보기관 캐나다의료정보연구소(CIHI)가 때마침 지난 6일 지난해 자국의 약제비 지출실태를 분석한 연례보고서를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의약품시장은 처방용 의약품 부문에 총 293억 캐나다달러(약 265억 달러)의 약제비가 지출되어 2012년에 비해 2.3%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수치는 최근 20여년 동안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제품들의 사용이 증가한 데다 정부의 저가(低價) 의약품 가격정책을 꼽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 지출된 총 약제비 345억 캐나다달러(약 312억 달러) 가운데 85%를 처방약이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릭 제품들은 사용된 의약품 가운데 절대적인 몫을 차지했지만, 약제비 점유도 측면에서 보면 절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을 예로 들면 사용된 전체 약물들의 72.4%를 제네릭 제품들이 차지했지만, 약제비 점유율은 38.8%에 불과했다는 것.
또한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약물들 가운데 상당몫이 제네릭 제품들로 채워지고 있어 앞으로도 제네릭의 사용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공공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이 소수의 고가약 사용환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에서 지급된 약제비의 60% 이상이 전체 캐나다 국민들 가운데 불과 12%를 위해 사용되었을 정도라는 것.
이들은 1인당 2,500캐나다달러 이상의 처방약 약제비를 공공 약제비 지출 프로그램들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000캐나다달러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시선이 쏠리게 했다. 그 이유로는 공공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의 지출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한 예로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공공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의 25% 가량이 고가 의약품을 사용한 수혜자들을 위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07년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15%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고가 의약품을 사용한 환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류머티스 관절염, 크론병, 황반변성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 01 | "K-제약바이오, 왜 아직 ‘블록버스터 신약’ ... |
| 02 | "오가노이드 글로벌 생태계, 한국에 모인다"... |
| 03 |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EGFR... |
| 04 | 셀트리온, 유럽 EMA에 ‘허쥬마SC’ 제형 추가... |
| 05 |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2026년 정기총회 개... |
| 06 | 한미사이언스,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전년... |
| 07 | 에스티젠바이오, ‘비티젠’으로 사명 변경… ... |
| 08 | 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 달성… 원외처... |
| 09 | 셀레믹스, 147억 규모 CB 이어 43억 유증 납... |
| 10 | 휴온스엔,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건기식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