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4분기 순이익 22% 감소
매출 62억弗 4% 하락ㆍ특허만료 여파에도 미래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8-05 12:11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매출이 62억3,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8억2,300만 달러에 그쳐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주당순이익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한 주당 0.66달러와 20억5,600만 달러에 그쳐 44% 및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최근 특허가 만료된 제품들의 여파가 여전히 경영지표에 반영되었기 때문. 다시 말해 특허만료 제품들로 인해 분기 매출이 5억 달러 가까이 빠져나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신약들의 매출은 반대로 4% 증가한 데다 차후 심혈관계‧대사계 치료제와 호흡기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제품력 강화가 잇따를 전망이라며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머징 마켓, 일본시장, 항응고제 ‘브릴린타’(또는 ‘브릴리크’; 타이카그렐로), 당뇨병 치료제 및 호흡기계 치료제 등 ‘빅 5 성장동력’들의 경우 예외없이 두자릿수 매출확대를 실현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에서 4%(22억5,200만 달러) 및 14%(15억4,600만 달러)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캐나다 시장의 경우 42%(1억6,200만 달러)의 매출감소율을 기록한 반면 일본과 이머징 마켓에서 각각 10%(6억5,700만 달러)와 12%(13억7,500만 달러) 증가한 실적을 보여 확연한 대조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시장은 4억3,100만 달러로 21%의 고도성장률을 뽐내 주목할 만했다.

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1억200만 달러로 28% 급증한 가운데 ‘브릴린타’가 6,500만 달러로 282% 뛰어올라 단연 눈길을 끌었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10억2,3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성장률을 과시했고,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와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가 각각 8억4,200만 달러 및 2억1,300만 달러로 8%‧4%의 매출성장률을 드러냈다.

항암제 중에서는 유방암‧전립선암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6,300만 달러로 5% 오름세를 보였고, 백혈병 치료제 ‘이레사’(게피티닙)가 1억5,600만 달러로 7% 확대됐다.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또한 1억7,300만 달러로 13%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 ‘비모보’(에스오메프라졸+나프록센)의 경우 2,400만 달러로 50% 성장률을 뽐내 미래의 기대주로 꼽을 만했다.

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14억8,000만 달러로 4%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역시 1억6,600만 달러로 37% 물러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같은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마저 1억8,300만 달러로 12% 강하해 동반부진을 나타냈고,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 또한 1억2,100만 달러로 36% 마이너스 성장했다.

항암제 가운데는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가 8,300만 달러에 머물면서 39% 뒷걸음쳤고, 전립선암 치료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가 9,60만 달러로 7% 후진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은 4억3,800만 달러로 31% 줄어든 실적에 만족해야 했고, 서방제들인 ‘쎄로켈 IR’과 ‘쎄로켈 XR’은 각각 9,900만 달러 및 3억3,900만 달러로 62%‧8%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이 1,100만 달러에 머물면서 80%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항균제 ‘메렘’(메로페넴)이 8,100만 달러로 18% 감소한 것도 시선이 쏠리게 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특허만료 제품들의 영향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 2/4분기에 우리는 사실상 성장(real progress)을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제품력 확대를 위한 막바지 단계의 신약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는 데다 옴테라 파마슈티컬스社와 펄 테라퓨틱스社 등을 인수한 것,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피브로젠社(FibroGen)와 만성 및 말기 신장질환 관련 빈혈 치료제 ‘FG-4592'의 개발‧마메팅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 캠브리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로 영국 내 새로운 전략센터를 이전키로 한 것 등이 미래를 기대케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을 소리오트 회장은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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