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간호사 연봉 개원의보다 “두둑”
‘마취전문 간호사’ 19만$ 육박 ‘가정의’는 17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3-12 16:50   

최근 미국에서 가정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해 각급병원들은 마취전문 간호사(CRNAs)에게 가정의와 내과의 및 소아과의보다 높은 연봉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정의들의 경우 평균 17만3,000달러의 연봉을 지급받은 반면 마취전문 간호사들은 평균 18만9,000달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 이 액수는 상여금이나 각종 혜택에 따른 금전적 혜택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다.

이 같은 사실은 텍사스州 어빙에 소재한 의사 전문 헤드헌팅‧컨설팅업체 메리트 호킨스&어소시이츠社가 이달들어 공개한 ‘2009년 의사 및 마취전문 간호사 채용 인센티브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가정의들의 경우 평균 17만8,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마취전문 간호사들의 18만6,000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트 호킨스&어소시이츠社는 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 1일부터 2009년 3월 31일까지 47개州에서 총 3,288명의 의사 및 마취전문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전공과목별 평균연봉은 ▴가정의 17만3,000달러 ▴산과(産科) 겸업 가정의 18만4,000달러 ▴내과의 18만6,000달러 ▴호스피탈리스트(Hospitalist; 종합병원에서 외래환자는 보지 않고 입원환자만 진료하는 의사) 20만1,000달러 ▴일반외과의 32만1,000달러 ▴정형외과의 48만1,000달러 ▴산부인과의 26만6,000달러 ▴정신과의 20만 달러 ▴심장병의 41만9,000달러 ▴소아과의 17만1,000달러 ▴신경과의 25만8,000달러 ▴응급의 24만4,000달러 ▴호흡기내과의 29만3,000달러 ▴비뇨기과의 40만1,000달러 ▴위장병의 39만3,000달러 ▴방사선의 39만1,000달러 ▴간장병‧종양의 33만5,000달러 ▴이후두의 37만7,000달러 ▴마취전문 간호사 18만9,000달러 ▴마취전문의 34만4,000달러 ▴피부과의 29만7,00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메리트 호킨스&어소시이츠社에 따르면 마취전문 간호사들의 연봉이 가정의를 앞서는 현상은 4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마취전문 간호사들의 연봉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수술건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미 60만명 정도의 개원의(primary care doctors)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실에서 의학도들로 하여금 개원의 선택을 장려하는 방안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특히 의료보험 개혁이 추진됨에 따라 의료 접근성이 향상되면 추후 개원의 수요가 2배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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