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스타” AIDS 치료제 스타부딘 퇴출권고
지도부딘‧테노포비어 등으로 대체토록 당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2-02 18:11   수정 2009.12.02 18:14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타” AIDS 치료제로 빈도높게 사용되어 왔던 스타부딘에 대해 적극적인 단계적 퇴출을 권고하고 나섰다.

장기간 사용시 손‧발에 마비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신경계 장애 뿐 아니라 지방위축증 또는 소모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WHO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레트로비어’(지도부딘) 또는 길리드 사이언시스社의 ‘비리드’(테노포비어) 등 약효가 동등하면서 위험성이 적은 다른 제품들로 대체복용토록 할 것을 요망했다. 이 중 ‘레트로비어’는 이미 지난 2005년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 제형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같은 내용은 12월 1일 ‘세계 AIDS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늦은 시간 내놓았던 새로운 AIDS 치료, 예방 및 육아 가이드라인 권고案에 포함되어 나온 것이다.

권고案에서 WHO는 성인 및 청소년 환자들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제들의 조기복용을 권하는 동시에 모자간 AIDS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환자친화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들을 지속적으로 복용토록 권유했다.

특히 WHO가 AIDS 바이러스 양성 모자(母子) 환자들을 대상으로 AIDA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유 수유 중에도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토록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의 히로키 나카타니 AIDS‧결핵‧말라리아‧열대질병 담당 사무총장보는 “새로 내놓은 권고案은 그 동안 이루어진 최신 연구결과와 자료들에 근거를 두고 나온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이 권고案을 수용하면 보다 많은 AIDS 환자들이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4T’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스타부딘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제리트’(Zerit)라는 상품명으로 처음 발매했던 제품이다. 현재는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시플라社와 오로빈도 파마社(Aurobindo) 등 인도업체들이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부딘은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복용법 또한 간편한 약물이어서 다수의 개발도상국가들에 의해 1차 선택약 “스타” 제품으로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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