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최강 ‘테바’ 2/4분기 매출도 ‘점프’
20% 확대, 순이익도 M&A 비용 제외하면 25%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29 11:12   수정 2009.07.29 16:55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오히려 성장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세계 1위 제네릭 메이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가 2/4분기에도 순항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개된 테바의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액이 20% 확대된 3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이 21% 증가한 6억8,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을 뿐 아니라 의료비 지출억제를 위한 제네릭 선호 추세가 확산된 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달러貨 환율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경우 2억5,600만 달러 정도의 매출 플러스 효과가 가능했을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5억2,1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분기의 5억3,3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7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던 또 다른 제네릭 강자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와 관련한 비용지출 요인이 반영되었기 때문.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25%나 향상된 7억4,20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으로 평가됐다.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시장에서는 36% 늘어난 21억 달러를 달성한 반면 유럽시장은 4% 감소한 7억3,2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처럼 미국시장 매출이 급증한 것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애더럴 XR’(암페타민)의 제네릭 제형이 2/4분기 중 발매된 데다 바아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제품들이 힘을 실어준 결과로 분석됐다.

슐로모 야나이 회장은 “바아 파마슈티컬스社 인수에 따른 세부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최소한 5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눈에 띌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

5억 달러라면 원래 예측되었더 3억 달러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것이다.

야나이 회장은 또 바아 인수로 인한 이익향상 효과가 3/4분기부터 표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에 상장(上場)된 기업들 가운데서도 시가총액 기준 9위에 올라 있는 테바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오히려 발판삼아 고속질주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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