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들, 아세트아미노펜 처방패턴 왜 바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퇴출 없을 것” 82% 동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21 10:11   수정 2009.07.21 17:00

FDA 자문위원회가 최근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토록 권고했음에도 불구, 대다수의 미국 의사들은 기존의 처방패턴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의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다면 FDA 자문위의 권고가 나온 후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대신해 이부프로펜 등의 대체약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든 바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 뉴저지州 플레밍튼에 소재한 마케팅‧홍보 리서치 컴퍼니인 HCD 리서치社는 2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HCD 리서치가 총 589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웹사이트 www.MediaCurves.com을 통해 지난 17~19일 진행했던 것이다.

HCD 리서치社의 글렌 케슬러 회장은 “설문에 응한 의사들 대부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량복용할 경우 간 손상, 간 부전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FDA 자문위가 엄격한 사용제한을 권고했음에도 불구, 해당제제들이 시장에서 회수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단호하게(sharp)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7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FDA의 주의권고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들의 처방패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나 케슬러 회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처방빈도가 줄었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아울러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처방할 때 환자들에게 유의사항과 복용량 등에 대해 좀 더 주의깊은 상담을 나누고 있다”는 답변이 29%에 달했으며, 심지어 1%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처방빈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FDA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퇴출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여부를 물은 문항에 대해서는 82%가 “No”라고 답변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는 “일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들의 경우 퇴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4%는 “처방약과 비 처방약 모두 퇴출될 수 있다”는 답변이 4%, “처방약만 퇴출될 것”이라는 응답이 6%, “비 처방약만 퇴출될 것”이라는 의견해 3%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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