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腎) 병증과 망막병증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수반되는 합병증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머크&컴퍼니社가 발매하고 있는 항고혈압제들인 ‘코자’(로자탄)와 ‘바소텍’(에날라프릴)이 당뇨병 환자들의 시력손상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이 크게 떠지게 하고 있다.
‘코자’ 또는 ‘바소텍’을 복용했던 1형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65~70%에서 당뇨병성 망막손상의 진행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
게다가 이 같은 결과는 원래 두 약물들이 신장 기능의 저하를 억제하는데 발휘하는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되었던 연구에서 얻어진 의외의 결론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의대의 마이클 마우어 교수팀(소아의학)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2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에날라프릴과 로자탄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신장 및 망막에 미친 영향’.
그렇다면 미국에서만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전체 신부전 환자들 가운데 최소한 45% 가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시선이 쏠리게 하기에 충분한 내용인 셈이다.
이와 관련, 당뇨병은 성인들에게서 후천전 시력상실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데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새로 발생한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당뇨병에서 원인이 찾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당초 마우어 교수팀은 ‘코자’ 또는 ‘바소텍’이 신장 기능과 혈압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레닌-안지오텐신系의 작용을 차단해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신장 기능의 악화를 저해하는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총 285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번 시험에 착수했었다.
시험기간 동안 피험자들은 ‘코자’를 1일 100mg, ‘바소텍’을 1일 20mg, 또는 플라시보를 지속적으로 복용했다.
그러나 5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자’ 또는 ‘바소텍’ 복용을 통해 나타난 효능은 플라시보 복용群과 별다른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을 정도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즉, 환자들의 신장 손상이나 신장 기능의 상실을 억제하지 못했던 것.
반면 플라시보 복용群의 38%에서 망막병증이 나타난 반면 ‘코자’ 및 ‘바소텍’ 복용群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21%와 25%에 그쳐 유의할만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마우어 교수는 “피험자들에게서 당뇨병성 시력손상의 진행이 ‘바소텍’ 복용群의 경우 65%, ‘코자’ 복용群에서는 70%까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혈압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눈에 띈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 01 |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수련 확대…현장은 ... |
| 02 | 제이브이엠, 중국 쑤저우 생산기지 준공…글... |
| 03 | KSMO 박준오 이사장 “종양내과, 항암치료 넘... |
| 04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일본 글로벌 빅파... |
| 05 | 에이비엘바이오, 그랩바디-B 'RNA 치료제' ... |
| 06 | 프로티나, 미국 IDT와 MOU 체결... 차세대 ... |
| 07 | 제네릭 약가 45% 시대 개막… 정부의 보상 핀... |
| 08 |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1차 제균 ... |
| 09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 |
| 10 | ‘위고비’ 정제 체중 21.6% 감소‧운동성 2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