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와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복합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제휴계약을 1일 체결했다.
특히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아직 연구 초기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의 복합제를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R&D 제휴를 통해 머크측이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MK-2206’과 아스트라제네카측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AZD6244’의 복합제 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들 2개 신약후보물질들은 모두 암환자들에게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단백질들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항암제 기대주이다. 실제로 ‘MK-2206’과 ‘AZD6244’의 복합제가 전임상 시험에서 항암활성 향상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이번에 양사가 제휴관계를 구축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중 ‘MK-2206’은 포스파티딜이노시톨-3 키나제 구성물(AKT) 작용기전을 차단하는 영향이 임상 1상 시험에서 입증되었으며, ‘AZD6244’는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중요한 신호전달의 일부를 이루는 미토겐 활성 단백질 키나제 1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이 임상 1상에서 입증되어 피부암, 직장결장암, 폐암 등에 나타내는 효능을 파악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제휴관계 구축에 따라 각종 고형암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들 2개 신약후보물질들을 병용투여한 후 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임상 1상 시험의 진행도 적극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개발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의 경우 양사가 공평하게 분담키로 했다.
머크 연구소의 항암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게리 질랜드 박사는 “우리는 ‘AZD6244'와 ‘MK-2206’의 복합제가 발암유전자의 신호전달에 중요한 두가지 작용기전에 유의할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앨런 바즈 항암제 담당부회장도 “항암제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메이저 제약기업 2곳이 손을 잡음에 따라 새로운 항암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항암제가 개발되어 나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