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금융위기로 바이오테크놀로지 업계의 자금수혈이 비상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현행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도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가 소재해 있는 국제적 컨설팅기관 언스트&영社(E&Y)는 지난 5일 공개한 ‘2009년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연례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지난 33년 동안 BT업계의 성장지속에 추진력을 제공해 왔던 비즈니스 모델이 예기치 못했던 장벽에 직면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보고서에서 E&Y의 글렌 지오바네티 BT팀장은 “시선이 온통 금융위기로 쏠리고 있어 BT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큰 영향이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는 M&A가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미국 BT업계의 경우 총 285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크고 작은 BT 분야 M&A가 성사되었을 정도라는 것.
반면 유럽에서는 50억 달러 규모 정도의 M&A가 성사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주식시장에 상장(上場)된 BT 메이커들의 지난해 매출총액이 전년도보다 12% 증가한 897억 달러에 달했으며, BT 메이커들의 손실액은 총 14억 달러에 그쳐 전년도의 30억 달러에 비해 53%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BT업계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총액이 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전례없던 일이어서 매우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금조성 현황과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BT업계가 총 160억 달러 규모를 조성하는데 그쳐 전년도보다 46%나 뒷걸음질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상장 BT업체들 가운데 44%가 1년간 기업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현금유동성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전년도의 25%에 비해 크게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주식시장 상장(IPO)을 통해 조성된 자금규모 또한 1억1,6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도보다 95%나 급감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역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벤처캐피탈을 통해 조성된 자금규모가 44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의 55억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그러나 상장 BT업체들의 매출액은 8.4% 증가에 그쳐 전년도의 11.3%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유럽 상장 BT업체들의 매출은 17%가 늘어난 112억 유로에 달했지만, 이들에 의해 조성된 자금규모는 20억 유로를 밑돌아 전년도의 55억 유로를 크게 밑돌았다고 피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매출이 25%나 뛰어오른 가운데 호주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지오바네티 BT팀장은 “지난해 BT업계에서 노정된 자금수혈 부족현상은 예년과 달리 총체적이고, 깊고, 고질적인 문제에 해당하는 수준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추후 도매급으로 회사를 염가처분해 자원과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지오바네티 BT팀장은 예측했다.
아울러 현재의 상황에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BT업체들은 좀 더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창의성이야말로 오랜 기간 동안 BT업계의 자금수혈을 가능케 했던 원동력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보고서는 “4가지 측면에서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shifting) 추세가 눈에 띄고 있어 앞으로 신약개발에 소요될 자금을 충당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점이 돌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의 블록버스트 드럭에 도전하는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 맞춤 의약품 분야의 확대, 미국의 보건의료 개혁 가속화, BT업계의 세계화 진전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가 제시한 낙관적 전망의 근거이다.
| 01 | 복지부 1차관에 현수엽 현 보건복지부 대변... |
| 02 | "코스닥 상장 힘 받았다" 넥스아이, 500억원... |
| 03 | 차백신연구소, 김병록 경영지배인 선임 |
| 04 | 쿼드메디슨,한림제약과 마이크로니들 기반 ... |
| 05 | “AI로 반복 심사 줄인다”… 식약처 화장품 안... |
| 06 |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암 전주기 커버... |
| 07 | 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적용된 NK세포 ... |
| 08 |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수련 확대…현장은 ... |
| 09 | 제이브이엠, 중국 쑤저우 생산기지 준공…글... |
| 10 | KSMO 박준오 이사장 “종양내과, 항암치료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