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메이저 항우울제 ‘웰부트린 XL’(염산염 부프로피온 서방제)의 북미시장 마케팅권을 바이오베일 코퍼레이션社(Biovail)에 매각했다.
양사는 글락소측이 5억1,000만 달러(3억4,000만 파운드)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미국‧캐나다시장 마케팅권을 바이오베일측에 완전히 이양키로 합의했음을 6일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글락소측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웰부트린 XL’의 마케팅권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바이오베일측의 경우 이번 합의로 북미시장 마케팅권과 함께 ‘웰부트린 XL’의 위임(authorised) 제네릭 제형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북미 제약사업부의 데어드르 코넬리 사장은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제품 확보에 투자를 집중하는 등 최근 미국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사업구조 재편안의 일환으로 단행된 결정”이라는 말로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오베일社의 빌 웰스 회장은 “중‧단기 및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금전적 수혈이 가능한 제품을 확보하게 된 만큼 우리의 중추신경계 약물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웰부트린 XL’은 지난 2005년 13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항우울제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지난 2006년 말부터 300mg 제형이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하기 시작한 데다 지난해 2/4분기부터 150mg 제형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서 올해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0%나 급감된 6,800만 달러(4,500만 파운드)에 그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편이다.
‘웰부트린 XL’은 원래 바이오베일측에 의해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2003년 9월부터 글락소측이 미국시장에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