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글락소, ‘타미플루’ ‘리렌자’ 생산 확대
WHO와 긴밀한 협의, 비축‧공급량 확충에 만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4 14:17   수정 2009.05.08 10:43

로슈社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에 따라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비축‧공급량을 신속하게 확대할 방침임을 1일 공개했다.

로슈측은 비축분이 WHO의 지침에 따라 이를 필요로 하는 각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도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의 창궐에 대비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리렌자’(자나미비르)의 생산량 확대에 들어갔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아울러 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영향과 확산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슈측이 공개한 비상 비축분은 WHO가 이미 주문했던 200만 회분(treatment course)과 회사 자체적으로 수립된 비상시 신속공급안에 따른 300만 회분 등의 물량이 포함된 것이다.

로슈社의 다비드 레디 판데믹(Pandemic) 태스크포스팀장은 “WHO가 비축분 확대를 요구해 옴에 따라 수요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타미플루’의 생산‧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락소측은 이날 “추후 12~14주 이내에 ‘리렌자’ 생산량을 월별 500만 회분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이날 글락소측은 이전의 생산량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이번 조치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는 물량이 상당히 유의미한(meaningful) 수준의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락소측은 또 ‘리렌자’의 생산량 확대와 함께 기존의 흡입제 이외의 대체 투여경로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제약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대체 투여경로 개발안의 경우 보건당국과도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현재까지 글락소측은 약 600만 회분의 ‘리렌자’를 공급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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