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AI백신 노하우 SI백신 개발에 접목
‘아플루노브’ 광범위한 교차 면역반응 효능에 주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1 11:29   수정 2009.05.01 16:01

노바티스社가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아플루노브’(Aflunov)의 광범위한 면역력에 주목하고, 여기서 얻어진 노하우를 추후 돼지 인플루엔자(SI) 백신 개발에 적극 접목해 나갈 계획임을 30일 공개했다.

즉, 조류 인플루엔자가 창궐하는 유사시를 대비해 개발을 진행해 왔던 ‘아플루노브’를 백신 보조제 ‘MF59’와 함께 투여한 결과 모든 H5N1 항원성 변종들에 대해 광범위한 교차 면역반응(cross-reactive immune response)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인플루엔자국과 이탈리아 시에나 소재 노바티스 백신사업 부문 이식의학팀 등이 ‘MF59 보조 대유행 전기(pre-pandemic) 백신에 의해 초회 항원자극을 받은 장생 인간 기억 B세포 접종 후 나타난 광범위 교차반응 항체들의 신속한 발현’ 제목으로 4월 27일자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아울러 27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 3차 국제 인플루엔자 백신 회의 석상에서도 소개됐다.

노바티스社 백신‧진단의학 부문의 안드린 오스발트 사장은 “변종이 인플루엔자 균주들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특성임을 감안할 때 교차반응은 대유행 전기 백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스발트 사장은 “이번에 확보된 자료와 함께 세포를 근간으로 한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에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노바티스의 강점을 살려 돼지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社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리노 랍푸올리 박사도 “H5N1 백신과 관련해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돼지 인플루엔자 발발과 관련한 대처방법까지 시사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력하고 효과적인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WHO 산하 미주보건기구(PAHO) 등 각급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플루노브’는 아직까지 돼지 인플루엔자에 나타내는 효능이 검증되지 못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허가를 취득하지도 못한 상태이다. 다만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생후 6개월에서부터 17세에 이르는 소아들에게 면역력을 제공해 줄 수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생후 6개월 무렵의 소아들에게 면역력을 확립시켜 주는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전기 백신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아플루노브’가 처음이다.

‘MF59’는 인플루엔자 대유행 전기 백신 보조제로는 유일한 제품. 유럽에서는 4,000만 도스분 이상이 공급된 바 있으며,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투여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어드’(Fluad)의 보조제로 지난 1997년 EU에서 승인받았다.

스쿠알렌과 폴리옥시에칠렌 소르비탄 모노올리에이트 및 소르비탄 트리올리에이트의 서브마이크론 O/W(oil-in-water) 에멀전제이며, 노바티스社가 인수한 카이론社(Chiron)에 의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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