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암세포의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분자표적약물 'S-222611'을 항암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유럽에서 착수했다.
시오노기측은 폐암과 유방암을 ‘S-222611’의 적응증으로 하면서 라이센스 제휴를 타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오노기는 항암백신의 개발권한을 획득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암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하는 행보를 지속해 왔다.
‘S-222611’은 유방암의 경우 로슈社의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하게 진행성 암환자의 체내에서 다수 발현되는 단백질 ‘HER2’의 역할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또한 폐암의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이레사’(제피티닙)와 동일한 작용기전으로 암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역할을 방해해 증식을 억제하면서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S-222611’은 저분자 화합물의 경구제제이며, 항체의약품과 비교할 때 가격이 저렴한 관계로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시오노기측은 단독으로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할 경우 개발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일정한 단계에서 라이센싱 제휴를 맺거나 공동개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일반적인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작용하는 탓에 항암효과가 강력한 약제인 경우 중대한 부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분자표적약물은 암세포의 증식이나 암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