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중 항경련제 발프로인산(valproate)을 복용했던 임산부로부터 출생한 아기들이 3세가 되었을 때 지능지수를 측정한 결과 다른 항경련제 복용群에 비해 평균적으로 6~9 포인트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조지아州 애틀란타에 소재한 에모리대학 의대의 킴퍼드 J. 메도 박사팀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16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태내에서 각종 항경련제에 노출된 후 3세가 되었을 때 인지기능 평가’ 논문이 바로 그것.
발프로인산이 간질의 제 증상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연구결과이다. 실제로 상당수 간질 환자들은 발프로인산을 복용했을 경우에만 증상조절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아울러 개원의들이 간질, 편두통, 양극성 우울장애 등에 빈도높게 처방하는 약물로 발프로인산이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메도 박사는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간질 증상을 치료하고자 할 때 발프로인산을 1차 선택약으로 택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의사들도 그 같은 상관성을 환자들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도 박사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과 영국의 25개 병원에서 총 300여명의 임산부 간질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항경련제가 신경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과정에서 피험자들이 복용했던 항경련제는 발프로인산과 함께 카바마제핀, 라모트리진, 페니토인 등 4종 가운데 한가지였다.
그 결과 태내에서 라모트리진에 노출되었던 소아들의 평균 IQ는 101로 파악됐다. 페니토인과 카바마제핀에 노출된 소아들의 경우 평균 IQ는 각각 99와 98로 나타났다.
그런데 발프로인산에 노출되었던 소아들의 경우 이 수치는 가장 낮은 92에 불과했다.
메도 박사는 “연구결과 발프로인산은 용량의존적으로 소아의 IQ에 영향을 미쳤다”며 “따라서 소용량을 좀 더 잦은 빈도로 복용하거나, 서방형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통상적으로 소아의 IQ는 모친의 IQ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번 시험에 사용된 4개 항경련제들 가운데 유독 발프로인산은 그 같은 상관성을 적용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도 박사팀은 항경련제를 복용했던 임산부들로부터 출생한 소아들이 6세가 되었을 때 IQ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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