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텐제약이 미국 머크&컴퍼니社와 녹내장 및 안구 고혈압(또는 고안압증) 치료제 타플루프로스트(tafluprost)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텐제약은 머크측으로부터 우선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게 됐으며,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보장받게 됐다.
산텐측은 또 그 대가로 서유럽 (독일 제외),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에 대한 마케팅권을 머크측에 허용했다. 그러나 동유럽, 북유럽 및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발매권은 산텐측이 계속 갖기로 했다. 아울러 산텐측은 독일, 폴란드시장의 경우 머크측으로부터 판촉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머크가 미국에서 허가를 취득할 경우 코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받았다.
타플루프로스트는 아사히글래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프로스타글란딘 계열의 녹내장 및 안구고혈압 치료제이다. 방수유출을 촉진해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안압 강하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일본에서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타플루프로스트는 안압 저하효과가 강력했을 뿐 아니라 중증의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텐측은 밝혔다. 또한 시신경 유두 주변에서 망막동맥의 혈류속도 및 망막조직 혈류량의 증가작용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플루프로스트는 지금까지 총 11개국에서 발매승인을 취득한 상태이며, 일본과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서는 이미 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텐은 서유럽, 북미(미국에서는 개발 중), 남미 등의 시장에서 타플루프로스트의 매출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번에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머크&컴퍼니社의 블라드 호겐휘스 부사장은 “안과 영역을 전문으로 하는 산텐제약으로부터 타플루프로스트의 마케팅권을 확보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충함과 동시에 치료에 대한 선택폭을 확대해 글로벌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산텐제약의 아키라 구로카와 사장은 “머크와 계약체결은 타플루프로스트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다수의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로 희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