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社의 미국 현지법인이 항우울제 ‘애플렌진’(Aplenzin; 부프로피온 하이드로브로마이드) 서방형 정제를 미국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항우울제인 ‘애플렌진’은 18세 이상의 성인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요 우울장애(MDD) 증상을 치료하는 부프로피온 제제. 사노피측이 지난해 12월 바이오베일 코퍼레이션社(Biovail)로부터 미국 및 푸에르토리코 시장에 발매할 수 있는 라이센싱권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애플렌진’은 독특한 HBr염 서방형 제제여서 1일 2~3회 복용을 필요로 하는 제네릭 부프로피온 제제들과 달리 용량과 무관하게 하루 한번만 복용하는 편리한 제제이다. ‘애플렌진’은 뇌 내부에서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재흡수를 저해해 신경전달물질들 사이의 밸런스를 회복시켜 주는 기전을 발휘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래 부프로피온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웰부트린’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는 메이저 항우울제이다.
이와 관련,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프라카시 마산드 자문교수(정신‧행동학)는 “소용량의 부프로피온 제제로 증상개선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우울증 환자들은 고용량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를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말로 ‘애플렌진’이 의사와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애플렌진’ 348mg 제형 1일 1회 2~3주 복용으로 증상개선이 눈에 띄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1일 복용량을 최대 522mg까지 증량할 수 있다는 것이 사노피측의 설명이다.
‘애플렌진’ 522mg 제형은 1일 1회 복용제형으로는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케이스. 사노피측은 ‘애플렌진’ 522mg 제형이 1일 2~3회 복용을 필요로 하는 부프로피온 450mg 제형과 동등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브렌트 레이건스 부회장은 “주요 우울장애가 미국에서만 환자수가 약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애플렌진’이 그 동안 채워지지 못했던 의사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