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 861개 항암제 R&D 활기 “癌중모색”
미국 제약협회 최신 리서치 파이프라인 보고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03 16:33   수정 2009.04.10 10:19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를 암으로 잃었기 때문인듯, ‘암과의 전쟁’(Cancer Combat)에 소매를 걷어부친 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 시대에 암을 퇴치하는데 다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설파하고 있을 정도.

이와 관련, 미국 제약협회(PhRMA)가 항암제 개발현황을 담은 최신 리서치 파이프라인 보고서를 1일 공개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총 861개에 달하는 항암제 신약 및 백신 후보물질들의 연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골자.

여기서 연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단계에 진입해 있거나, FDA의 허가검토 절차(적응증 추가 포함)를 밟고 있는 상태임을 지칭한 것이다.

PhRMA의 켄 존슨 부회장은 이날 보고서 내용의 요지를 콜로라도州 의회의사당에서 공개했다. 콜로라도州는 남성들의 경우 2명당 1명, 여성들도 5명당 2명 꼴로 평생동안 한번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암 다발州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현재 미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각종 항암제 신약 및 백신들을 적응증별로 살펴보면 △각종 고형종양 203개 △백혈병 129개 △폐암 122개 △유방암 106개 △전립선암 103개 △림프종 99개 △상세불명부위 종양(unspecified cancers) 74개 △직장결장암 70개 △피부암 67개 △난소암 63개 △뇌종양 61개 △기타 각종암(ex; 복막암, 난관암, 평활근종, 카르시노이드 종양 등) 55개 △췌장암 54개 △다발성 골수종 52개 △종양 관련 제 증상(ex;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암성통증, 점막염, 대숙주성 이식편병 등) 51개 △신장암 44개 △간암 35개 △두‧경부암 34개 △육종 27개 △위암 27개 △방광암 23개 △자궁경부암 13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폐암은 오늘날 미국에서 암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종양이며, 유방암은 올해에만 18만명 이상의 미국여성들이 진단받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의 다빈도 암이다. 직장결장암은 남‧녀 공히 세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이며, 전립선암은 올해에만 2만8,000여명의 남성들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암은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볼 때도 심혈관계 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도 하루 1,500명 꼴을 상회하는 56만5,650여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되었을 정도다.

PhRMA의 빌리 타우진 회장은 “나 자신부터가 과거 암을 진단받았고, 새로운 항암제 덕분에 죽음의 언저리까지 갔다가 벗어난 장본인”이라며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 덕분에 언젠가는 암을 완전히 퇴치하는 날이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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