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18일 일본 쥬가이제약의 주가가 한때 11%까지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을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
이와 관련, 로슈社는 일본이 만성 관절 류머티스를 적응증으로 하는 ‘악템라’의 발매를 최초로 허가한 국가여서 잠재적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큰 기대감을 표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악템라’는 지난 1월 유럽에서 ‘로악템라’(RoActemra) 제품명으로 승인을 받았으나, 미국에서는 승인이 연기되어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쥬가이측은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지난 2008년 4월부터 2009년 2월에 이르는 기간 사이에 ‘악템라’를 투여받았던 4,915명의 만성 관절 류머티스 환자들 중에 사망한 15명은 ‘악템라’의 사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마사유키 야마타 대변인은 “사망자들이 발생한 것에 ‘악템라’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시사된 만큼 관련정보 분석을 계속 진행해 시의적절한 정보를 의료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쥬가이제약은 총 221건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악템라’는 항인터루킨-6 수용체 항체여서 종양괴사인자(TNF)라고 알려진 염증성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존의 약물과 상이한 기전을 지니고 있다.
쥬가이제약은 지난 2002년 10월 로슈와 제휴하고 류마티스 및 항암 분야의 신약과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확대한 품목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쥬가이제약은 오는 2010년 36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