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社와 쉐링푸라우社를 맞고 튀어오른 공이 다음 번에는 어디로 튈 것인가?
지난 1월말 화이자社와 와이어스社가 총 680억 달러 규모의 빅딜에 합의한 데 이어 머크&컴퍼니社와 쉐링푸라우社가 441억 달러대 통합에 전격합의했다는 깜짝쇼가 9일 전파를 탐에 따라 누가 뜬금뉴스(?) 제 3탄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결혼했어요”를 외칠 것인지에 글로벌 제약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크&컴퍼니와 쉐링푸라우의 합의가 화이자‧와이어스 빅딜 이후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성사되자 이것이 또 다른 대형 M&A를 부르는 촉매제로 작용할 개연성이 농후해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
특히 이 같은 관측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대다수 제약기업들의 주가(株價)가 바닥권으로 떨어진 것이 현실이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한 애널리스트는 “바로 지금 모종의 액션플랜을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경우 자칫 절호의 기회를 잃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약기업들 사이에 팽배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빅딜을 통해 회사의 파워를 충전하면서도 재직인력과 R&D 소요자금 규모는 오히려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다운사이징이 가능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기류 속에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를 유력한 M&A 후속타자로 언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BMS株가 한때 5% 가까이 뛰어오른 것도 M&A와 관련한 돌발기류의 형성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사실 BMS株는 최근 12개월 동안 13% 정도 뒷걸음질친 상태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007년 당시에도 BMS와 관련한 M&A 루머가 고개를 들었지만 끝내 허무개그(?)로 귀결되었던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존슨&존슨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사노피는 블록버스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관련해 BMS와 긴밀한 혈맹관계를 유지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항간의 루머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사노피-아벤티스社의 크리스 비바커 회장은 덩치 큰 M&A를 실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바 있다.
반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앤드류 위티 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빅딜을 추구하기보다 제품력 수혈을 위한 중간 규모급 M&A를 지향할 것이라며 속내를 공표한 바 있다는 지적이다. 위티 회장의 경우만 하더라도 5,000만 달러대에서 많아야 수 십억 달러 수준의 M&A 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준선까지 제시했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 돌발적으로 형성된 M&A 이상기류 속에 빅딜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일부의 예측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볼륨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빅딜의 바통이 어디로 넘겨질 것인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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