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메이저 제약원료업체로 알려진 샤슨 케미칼&드럭社(Shasun Chemicals and Drugs)의 미셀 스판올 부사장이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해 일본법인 ‘샤슨재팬’을 설립한 데 이어 앞으로 위탁연구와 고품질 원료 및 중간체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사업행동을 개시하겠다는 것.
그는 올해 매출액 목표가 700만 달러이며 일본기업과의 제휴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샤슨은 지난 1976년 첸나이에서 제네릭의약품 원료 및 중간체 제조업체로서 설립되었으며, 2007년 매출액은 2억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 생산량은 연간 4,000~5,000톤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위탁연구와 제조분야로 사업을 특화한 후 신규화합물의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API (주원료)의 제조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 2006년에는 프랑스 화학기업 로디아社(Rhodia)의 의약품 제조부문을 인수했으며, 제약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는 분야의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제조‧기술 등 3개 부문을 핵심 비즈니스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일본시장 공략과 관련, 샤슨측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테판 L. 부하르트 교수가 개발한 할로겐화 아릴과 아민의 파라듐 촉매 결합 등 최신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판올 부사장은 "일본의 시장규모는 600억 달러에 달해 큰 시장일 뿐 아니라 아웃소싱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업자로서는 매력이 큰 시장"이라는 말로 일본시장 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2005년 약사법 개정에서 의약품 제조의 전면위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은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샤슨의 모든 공장은 이미 FDA로부터 실사를 받았으며, 의약품‧의료기기기구(PMDA)로부터 외국 제조업체로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한 스판올 부사장은 "기술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로서 일본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원가측면에서도 글로벌 제조회사들에 비해 20~80%까지 인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