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자사의 안과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적인 아이케어 메이커 바슈롬社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미국시장에서 중증 안과용 처방약 부문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전개키로 합의하고 3일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제휴대상 제품들 가운데는 화이자의 녹내장 치료제 및 안압강하제인 ‘잘라탄’(라타노프로스타 안과용 현탁액)과 함께 바슈롬측의 알러지성 안구 소양증 및 홍조증상 개선제 ‘알렉스’(Alrex; 로테프렌돌 에타보네이트 안과용 현탁액 0.2%), 안구 염증성 질환 및 백내장 수술 후 염증 치료제 ‘로테맥스’(Lotemax; 로테프렌돌 에타보네이트 안과용 현탁액 0.5%), 스테로이드 반응성 염증성 안구 제 증상 치료제 ‘자일렛’(Zylet; 로테프렌돌 에타보네이트 0.5%+토브라마이신 0.3% 안과용 현탁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바슈롬측이 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검토작업이 진행 중인 항감염 안약 베시플록사신 안과용 현탁액 0.6%도 승인을 얻어낼 경우 코프로모션 대상에 삽입시키기로 했다.
베시플록사신은 지난해 12월 FDA 피부과‧안과 약물 자문위원회로부터 세균성 결막염 치료제로 전원일치 허가권고를 이끌어 낸 바 있어 올해 안으로 최종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휴대상 제품들은 앞으로 양사의 영업담당자들이 별도의 구분없이 모두 판촉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화이자는 이번 제휴와 별도로 3개 안과 치료제 부문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중기단계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社 스페셜티 케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사장은 “안과 분야의 제 증상들이 오늘날 미국인들의 삶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바슈롬과 제휴를 통해 우리의 안과 처방약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 안구질환 치료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슈롬社 제약사업부의 플레밍 오른스코프 부회장도 “화이자와 협력체제를 구축한 덕분에 우리의 미국 영업조직은 미국의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수준의 공급망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보다 많은 안과 전문의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수요충족에도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