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편두통藥 ‘이미그란’ 제네릭 vs. 제네릭
닥터 레디스‧랜박시 정면승부 불가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26 16:53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가 미국시장에서 편두통 치료제 ‘이미그란’(또는 ‘이미트렉스’; 수마트립탄)의 제네릭 제형 발매에 들어갔음을 24일 공개했다.

25mg, 50mg 및 100mg 제형으로 공급이 착수된 ‘이미그란’의 제네릭 제형은 닥터 레디스측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위임받아 내놓기에 이른 위임 제네릭(authorized generic version) 제형이다.

이에 따라 닥터 레디스측은 미국시장에 ‘이미그란’의 위임 제네릭 제형을 최초로 발매한 제약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닥터 레디스는 지난 2006년 10월 글락소측과 펼쳤던 특허분쟁을 타결지은 바 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합의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었다.

IMS 헬스社의 통계에 따르면 ‘이미그란’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미국시장에서만 12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이다.

특히 ‘이미그란’ 제네릭 제형의 발매가 눈길을 끄는 것은 글락소측이 지난 1월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와도 분쟁을 봉합한 바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글락소측이 당초 가능성을 언급했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이미그란’ 25mg, 50mg 및 100mg 제네릭 제형을 12월부터 미국시장에 발매할 수 있도록 랜박시측에 허용했던 것.

다만 당시에 더 이상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바 있다. 랜박시측이 발매할 제품이 위임 제네릭 제형이 아닐 경우 정면승부가 불가피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이미그란’은 지난해 6월말로 미국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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