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고뇨산혈증 치료제 알로푸리놀이 장차 청소년 1기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베일러의대의 대니얼 I. 페이그 박사팀은 ‘미국 의사회誌’(MAMA) 27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알로푸리놀이 청소년 본태성 고혈압 신규진단 환자들에게서 혈압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고혈압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한가지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인 셈이다. 또 혈중 요산 수치는 혈압과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이 없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면 혈압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
페이그 박사팀은 1기 본태성 고혈압을 진단받은 11~17세 사이의 청소년 30명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알로푸리놀 200mg 또는 플라시보를 4주 동안 매일 2회 복용토록 한 뒤 2주간의 세척기를 거쳐 같은 기간 동안 약물을 뒤바꿔 복용시키는 방식의 단기 교차연구를 진행했었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진행되었던 이 시험의 피험자들에게서 관찰된 혈중 요산 수치는 6mg/dL 이상이어서 높은 편에 속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피험자들이 알로푸리놀을 복용한 기간 동안에는 수축기 혈압 및 확장기 혈압이 각각 평균 6.9mmHg와 5.1mmHg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 반면 플라시보 복용기간 중에는 이 수치가 각각 2.0mmHg 및 2.4mmHg에 그쳤다.
24시간 동안 관찰된 혈압 변화 폭의 경우 알로푸리놀 복용기간 중에는 수축기 혈압 및 확장기 혈압이 각각 6.3mmHg와 4.6mmHg에 달했지만, 플라시보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0.8mmHg 및 0.3mmHg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피험자들이 알로푸리놀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30명 가운데 20명이 정상혈압을 보인 데 반해 플라시보 복용기간 중에는 이 수치가 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그 박사는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인 5mg/dL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한 22명 가운데 20명이 정상혈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페이그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가 대규모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섣불리 알로푸리놀을 혈압강하 용도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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