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텍터나’ 당뇨병성 신병증 감소시켜
말기 신장질환 유발 으뜸가는 원인 억제효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05 16:29   

항고혈압제인 ‘코자’(로자탄)와 ‘텍터나’(알리스키렌)를 병용토록 할 경우 당뇨병성 신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을 상당정도 낮추는 성과가 기대된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신장동맥 내부에서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의 활성이 저해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당뇨병성 신병증이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말기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으뜸가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의대의 한스-헨릭 파르빙 박사팀(내분비학)은 5일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한 ‘2형 당뇨병 및 신병증 환자들에게 알리스키렌과 로자탄을 병용토록 했을 때 관찰된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고 보면 ‘코자’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혈압을 개선하는 용도로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제품이며, ‘텍터나’는 혈관 손상 유발물질로 알려진 ‘안지오텐신 Ⅱ’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한편 파르빙 박사팀은 총 599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자’와 ‘텍터나’ 또는 ‘코자’와 플라시보를 병용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처음 3개월간은 피험자들에게 ‘코자’를 매일 100mg씩 복용토록 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텍터나’ 또는 플라시보를 6개월 동안 병용토록 했던 것.

이 과정에서 ‘텍터나’ 복용群은 첫 3개월 동안은 1일 150mg 용량을, 이후 3개월 동안은 1일 300mg 용량을 제공받았다. 6개월이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이른 아침시간에 소변 샘플을 채취해 뇨중 알부민과 크레아틴의 비율 감소 여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코자’와 ‘텍터나’ 병용群의 경우 플라시보 병용群과 비교할 때 요중 알부민/크레아틴의 비율이 평균 20% 정도 더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다시 말해 ‘코자’와  ‘텍터나’ 병용群은 전체의 24.7%에서 단백뇨 수치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群의 12.5%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파르빙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텍터나’가 고혈압과 2형 당뇨병, 신병증 등을 동반하는 환자들에게서 혈압강하 작용 이외에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초기단계에 불과한 수준의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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