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의 항암제 부문 육성전략이 머지 않은 장래에 가시적인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 안에만 총 7건의 항암제 관련 임상 3상 시험이 착수될 예정임을 공개한 것은 그 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단적인 사례.
화이자측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 기간 중 2일 마련한 애널리스트 미팅 석상에서 “2건의 경우 이미 피험자 충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5건도 연말 이전에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메이저 제약기업들과 달리 지금까지 항암제 부문이 화이자의 전체 매출에서 점유하는 몫이 5% 남짓에 불과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공언이 아닐 수 없는 대목.
화이자측이 이날 공개한 항암제 임상 3상 플랜 가운데는 ▲‘수텐’(수니티닙); 간세포암 1차 요법제 개발 건 ▲‘수텐’; 전이성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2차 요법제 개발 건 ▲악시티닙(Axitinib); 전이성 신장세포 암종 2차 요법제 개발 건 ▲악시티닙; 비소세포 폐암 1차 요법제 개발 건 ▲신약후보물질 ‘CP-751,871’;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 병용투여하는 용도 개발 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지난 2003년 이래로 항암제 R&D 프로젝트 건수가 400%나 급증했는가 하면 현재는 전체 R&D 투자비 가운데 항암제 부문의 투입비중이 22%에 이르렀을 정도로 ‘癌스트롱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쩍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이다. 또 22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들과 관련해 총 232개의 R&D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에 있거나, 시험착수가 준비되고 있는 상태이다.
화이자측은 아울러 지난 3월 각종 항암제 개발과 마케팅에 전력투구토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뉴욕 본사에 별도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신설하기도 했었다.
화이자社에서 글로벌 R&D 담당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찰스 바움 박사는 “앞으로 우리는 항암제 부문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