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용도의 약물로도 유망해 보인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초기단계 연구에서 용량에 따라 음주시 진정작용은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알코올 섭취에 따른 도취‧강화효과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미국 코네티컷대학 의대의 헨리 R. 크랜즐러 박사팀(알코올연구소)은 알코올연구학회와 국제 알코올생물의학연구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알코올 중독: 임상 및 실험연구’誌 4월호에 발표한 ‘아리피프라졸이 알코올의 주관적‧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크랜즐러 박사는 “아리피프라졸이 도파민 부분 촉진제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연구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즉, 도파민이 음주에 따른 보상작용에 관여하므로 ‘아빌리파이’가 그 같은 효과를 감소시켜 주리라 기대했다는 것.
또 ‘아빌리파이’가 용량에 따라 신속한 약효 또는 지속적인 약효를 각각 발휘할 수 있는 등 상당히 독특한 약물이라는 점도 감안되었다고 덧붙였다.
크랜즐러 박사팀은 21~45세 사이의 남‧녀 음주자 18명을 충원한 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사교적인 자리에서 적당히 술을 마시는 정도에 해당하는 편이어서 이른바 ‘술고래’와는 거리가 먼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시험기간 동안 음주 전에 ‘아빌리파이’ 2.5mg 또는 10mg을 복용하거나 아무런 약물을 복용치 않도록 하면서 남성의 경우 0.8g/kg, 여성은 0.7g/kg 등 적당한 양의 술을 3회 마시도록 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정기적으로 피험자들의 호흡시 알코올 수치, 심장박동수, 혈압, 평형 유지능력(static ataxia), 기타 음주가 미친 주관적인 영향 등을 측정했다. 이 같은 방식의 연구는 동일한 방식으로 3회에 걸쳐 반복됐다.
그 결과 ‘아빌리파이’를 복용한 그룹은 음주시 숙면도가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알코올의 도취효과는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아빌리파이’는 다른 도파민 차단제들에 비해 두통, 불면증, 구역, 구토, 현훈 등의 부작용은 훨씬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아빌리파이’는 내약성이 우수하고, 복용시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알코올 중독치료제로 부적합해 보이는 경쟁약물들과는 뚜렷한 차이를 내보였다는 것이다.
크랜즐러 박사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아빌리파이’를 단독복용하는 용도 또는 다른 약물들과 병용하는 용도로 개발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평소 음주를 무척 즐기는 주사파(?)와 알코올 중독 개선을 위한 약물치료에 임했던 전력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 등 다수의 대규모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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