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협심증 환자들에 예상밖 괄목효과
심근허혈 제 증상 발생률‧지속시간 크게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02 17:29   수정 2008.04.02 17:32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협심증(흉통)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일종인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관상동맥 질환과 만성 안정성 협심증을 동반하는 환자들에게서 심근허혈 제 증상을 감소시키는 예상치 못했던 약효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런던대학 의대의 존 딘필드 교수팀(심장학)이 1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제 57차 미국 심장병학회(ACC)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한 것이다.

‘심근허혈’이란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이 부족한 수준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추후 심근의 약화와 심장세포의 괴사 등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딘필드 교수팀은 관상동맥 질환과 만성 안정형 협심증을 동반하는 311명의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103명에게는 ‘리피토’ 80mg, 104명에게 ‘노바스크’(암로디핀)를 각각 복용토록 하면서 나머지 104명에 대해서는 ‘리피토’와 ‘노바스크’를 병용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리피토’ 복용群의 경우 1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허혈성 제 증상 발생건수가 처음보다 70% 가까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그 같은 증상이 나타났더라도 지속시간도 60% 이상 단축된 것으로 관찰됐다. 또 이 같은 약효는 시험기간이 26주가 경과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눈에 띄었다.

게다가 시험이 종료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리피토’ 복용群 가운데 60%에서 허혈성 제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협심증 발작 발생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니트로글리세린 요법의 필요성도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

‘리피토’ 복용群은 또 염증발생 지표인자로 꼽히는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는 ‘노바스크’ 복용群에서도 허혈성 제 증상 발생률이 70% 가까이 감소하고, 증상 지속시간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리피토’와 ‘노바스크’를 병용했을 때 나타난 성과는 이들 약물을 개별복용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에 비해 유의할만한 수준의 비교우위를 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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