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기약 신약발매 거대시장 땅따먹기
스위치OTC 등 제약사 신제품 '속속' 투입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13 15:58   수정 2008.03.13 16:43

일본의 일반약품목 중 약600억엔의 거대시장을 자랑하는 감기약을 둘러싸고 일본 각사가 속속 신제품을 발매하며 보이지 않는 점유율 확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에스에스제약과 다이쇼제약이 최근 감기약시장에 전문약성분을 사용한 스위치OTC 제품을 투입했는가 하면 다이이치산쿄헬스케어는 '루루' 브랜드에 처음으로 가루약을 추가했다.

에스에스제약은 2007년 12월 감기약 '에스탁' 브랜드로서는 6년만의 신제품 '에스탁 이브파인'을 발매했다. 가래를 제거하는 전문약성분인 '암브록솔'을 새롭게 배합하여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증상이 심한 감기 환자 수요개척에 나선다.

에스에스는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에스탁의 광고비를 지난해 2배로 늘려잡고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TV 및 신문 등에 광고를 전개하는 한편, 지하철 광고도 시작했다.

또, 제품포장도 기존의 흰색, 붉은색, 금색에서 청색, 오렌지색, 금색으로 바꿔 강한 효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같은 마케팅전략으로 에스에스의 에스탁브랜드의 전체시장은 7% 중반대에서 9% 가까이 신장했다.

한편, 다이쇼제약도 4년만의 신제품 '파브론에스 AX'를 1월에 발매했다. 에스탁이브파인과 같이 전문약성분인 '암브록솔'을 배합했다.

스위치OTC 발매에서는 에스에스제약에 1개월정도 뒤지지만, 에스탁에는 없는 가루약 발매로 차별화하여 비즈니스맨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의 감기약시장은 정제가 50%, 가루약이 25%, 캅셀제와 액제가 25% 등을 점유하고 있다. '파브론'은 가루약에서 약50%의 점유율을 보인다. 

신제품은 가루약의 입자 크기를 작게 하고 표면을 코팅하여 해열진통성분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했을 때 쓴맛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다. 다이쇼제약은 '파브론은 가루약이 강점이다'고 강조한다.

또 약 천명의 MR이 약국 및 드럭스토어에 직접 나가 판촉활동을 하는 등이 영업 노하우를 활용하며, 내년이후에는 스위치OTC 전문 진열대 만들기도 제안할 계획으로 감기약의 높은 효과를 차별화 무기로 강하게 어필할 방침이다.

이밖에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50년 이상 판매해온 감기약 '루루'에 처음으로 가루약을 추가했다. 효과가 지속되는 '프레콜', 초기감기에 효과가 있는 '카코날' 목감기 전문약 '페락'에 추가로 '루루' 브랜드에 가루약을 추가함으로써 증상 및 상황에 따라서 4개의 브랜드를 구분해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일본의 감기약시장은 최근 몇 년간 축소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감기약시장의 하락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각사는 효과가 강한 신제품 발매를 통해 병원으로 가는 환자의 발길을 약국으로 돌려 OTC 감기약 시장의 확대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