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식 인슐린은 하루에도 수 차례씩 인슐린 주사를 투여받아야 하는 고통을 감내했던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복음과도 같은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았던 기대주이다.
그러나 이제 흡입식 인슐린은 꽃을 채 피워보기도 전에 시들어 떨어지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일라이 릴리社는 흡입식 인슐린 제품으로 R&D를 진행해 왔던 ‘에어 인슐린’(AIR Insulin)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7일 발표했다. 그 동안 진행했던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성과와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개발을 접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것.
‘에어 인슐린’은 릴리측이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앨커미스社(Alkermes)와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던 기대주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화이자社도 최초의 흡입식 인슐린 제품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엑슈베라’의 판매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환자와 의사들로부터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호응을 얻지 못한 데다 미약하나마 폐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게 당시 화이자측이 판매중단을 결정했던 사유.
따라서 릴리측은 화이자의 발표가 나온 이후 5개월여만에 뒤를 잇는 셈이 됐다.
‘에어 인슐린’의 임상 3상은 총 400여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6~18개월에 걸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6년 4월 시험이 착수됐었다.
그러나 이날 릴리측은 ‘에어 인슐린’의 개발중단 결정이 결코 안전성 문제의 예기치 못했던 돌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허가 취득이나 발매시 시장전망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도에서 접는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는 것.
존 C. 렉라이터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난 수 개월에 걸쳐 모든 측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에어 인슐린’의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던 것”이라는 말로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은 올해 말까지 적절한 다른 약물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로 릴리측은 9,000만~1억2,000만 달러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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